[싸우자 영웅] 삼국지 게임리뷰 및 육성전략
개인적으로 삼국지 게임을 매우 좋아하는데, "싸우자 영웅" 게임 출시 이후 약 2달 가량 게임을 즐겨보고 리뷰를 남겨보고자 한다.
게임 장르는 SRPG 로 캐주얼한 그래픽과 턴제 형태의 전투모드를 사용하는 것이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그래픽은 나쁘지는 않다. 귀여운 맛도 있고...
위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이 페이스북과 구글 로그인을 지원한다.
서버선택
이 게임은 오픈 시점에 여러개의 서버를 동시에 오픈하지 않고, 기간을 두고 하나씩 하나씩 서버를 오픈하고 있다. 때문에 신규로 시작하는 유저라면 가장 최근 서버를 선택하기를 권장한다. 네이버에 있는 공식 카페의 공지를 보고, 오픈 시점에 맞춰 시작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글 작성 시점인 1/20일 기준 18서버까지 오픈되어 있는 상태다. 참고로 필자는 6섭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다.
메인화면 구성
보통의 게임 처럼 매일 매일 주어지는 숙제가 있다. 우측 중간 쯤에 존재하는 "임무"를 수행하다 보면, 대략의 게임 컨텐츠를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다. 주로 녹색 동그라미 모양이 활성화 되어있는 메뉴를 클릭해 보면, 무언가 해야할 일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각각의 메뉴는 레벨에 따라 활성화 되기도 한다.
초반 무장 육성 전략 짜기
"무장" 메뉴를 누르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무장의 리스트와 전체 무장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캐릭터 육성 시 가장 먼저 결정할 부분은 "덱" 을 구성할 무장을 선택하는 것인데, 현재 보유하지 않은 무장이라도 방향을 정하고 수집을 해 나가는 것이 좋다. 한번의 전투에 최대로 참가할 수 있는 장수는 6명이다. 따라서 보통의 경우 6명의 장수를 골라 집중적으로 카드도 모으고 육성을 하는 방식을 선택하게 된다. 물론 랩업을 하게되면 점점 많은 장수를 키워야만 한다. 하지만 헤비 과금러가 아니라면 초반에는 6명의 장수를 선택하고, 집중적으로 키우기를 권장한다. 아래는 현재 필자의 무장과 덱인데, 그다지 훌륭한 상태는 아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조운을 제외하고 그닥 네임밸류가 최고급은 아닌 장수들이 몇명 존재할 것이다. 헤비 과금러가 아니라면 조운은 초반 육성 시 1군 "덱"에 반드시 포함시키고 그 다음 필요한 장수의 무장파편을 모아 나아가야 한다.
무장 도감 살펴보기
먼저 무장의 유형은 탱커, 전사, 법사, 힐러 계열의 4가지 종류로 나뉘게 되는데, 일반적인 경우 6명의 덱 중 2명~3명의 힐러를 포함시키는 것이 대세이다. 물론 초중반에는 힐러가 없거나 한명이어도 충분하다. 먼저 탱커 계열 무장부터 살펴보겠다.
탱커
현재까지 오픈된 장수 들 중에서, 탱커 계열의 장수는 8명 뿐이다. 필자는 위 스샷에서 처럼 "황개" 와 "장성채"를 육성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본 게임에서는 탱커, 전사, 법사, 힐러 등 장수의 유형과는 별도로 "전설" 급 장수가 이미 정해져 있는데, 전설 장수는 무장 파편을 모으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헤비 과금러가 아닌 경우라면 주로 전설 급 장수는 덱 구성에 제외시키는 것이 좋겠다. 탱커 들 중에서 전설 급 장수는 "손견", "전위", "주태" 가 있다.
현재로서는 "손견", "전위", "주태" 는 과금이 아닌 이상 무장파편을 모으기 어려운 무장이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무장 파편을 모으기 쉬운 "황개" 와 "장성채"의 무장 파편을 모으기를 추천 드린다. 일반 적으로 "위덱" 으로 불리는 위나라 계열 무장을 모으는 유저들은 "황개"를 모으고, 촉나라 장수들을 주로 모으는 유저들은 "장성채"를 선호하는데, 어차피 레벨이 오르게되면 2덱 이상을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둘다 모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초반에는 하나를 선택해서 모으기를 권장하고, 정예전장을 통해 파편을 획득할 수 있는 "황개" 를 추천하고 싶다.
전사
전사 계열은 총 25명의 무장이 있으며, 그 중 "전설" 장수는 마초, 여포, 하후돈, 관우, 장료, 장비 로 총 6명의 전설 무장이 존재한다. 삼국지 내의 네임밸류 상 조운이 왜 전설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지만 조운은 본 게임에서는 전설 장수가 아니다. 아직 필자는 전설 장수를 한명도 소환하지 못했다. ㅠ.ㅠ
곧 "관우" 를 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관우"는 무과금 유저도 하루에 무장 파편을 1~2개 정도는 모을수가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꾸준히 게임을 한다면 가장 먼저 획득할 수 있는 "전설" 급 무장이다. 꾸준히 했을 때 모을 수 있는 또다른 전설급 무장으로는 "하우돈" 이 존재한다.
필자는 아직 전설급 장수를 모으지 못했지만, 게임 내 컨텐츠인 "시련" 등을 통해 "관우" 의 위력은 충분히 경험하였다. 공식 카페 등 상위랭커 유저 등의 의견을 종합해 볼때, 일반적으로 가장 선호되는 장수는 "장비", "관우" 이며, 전설장수 이외에는 조운, 손책, 고순, 관은평, 감녕 정도를 많은 유저들이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무과금 유저라면 초반에는 조운, 손책 정도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것을 권장한다.
법사
현재 오픈된 법사의 수는 총 19명 이고, 그 중 "전설" 급 법사는 제갈량, 사마의, 대교, 방통으로 총 4명이다.
가장 선호되는 법사는 당연히 "제갈량" 이지만, 상당한 과금을 하지 않는 이상 무장파편을 모으기는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법사계열 무장은, "주유", "가후", "초선", "서서", "동백" 순으로 보인다. 초반에는 이 4명의 무장 중 1군 덱을 구성할 때 포함시킬 장수를 선택하여 무장파편을 모으는 것을 권장한다.
필자가 가장 모으고 싶은 무장 중 한명인 "제갈량" 스샷이다. 150개의 파편을 모아야 소환이 가능한데, 2달동안 10개 모았다..ㅎㅎ;;
힐러
현재 오픈된 힐러는 "유비", "순욱", "소교", "손여", "노숙" 총 5명이며, 무장 유형 중 유일하게 "전설" 급 무장이 존재하지 않는다.
글 초반에 언급했던 것처럼, 6명의 덱을 구성할 때 보통 1~3명의 힐러를 넣어서 덱을 구성한다. 중후반으로 갈수록 힐러의 숫자가 덱 내에서 늘어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필자는 3명의 힐러를 육성하고 있는데, "유비"는 모든 덱에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가장 중요한 무장으로 손꼽힌다. 따라서 초반 무과금 유저도 "유비" 무장파편을 모으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유비"와 더불어 가장 선호되는 힐러는 "소교" 이며, 그 다음이 "순욱", "노숙" 순이니 참고 하기 바란다.
필자도 힐러 중 "유비"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데, 곧 6성 장군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ㅎㅎ; 전설급 장수는 아니지만 거의 전설급으로 취급되는 무장이니 만큼 개인 스샷을 올려보았다.
게임 내 자원 소비 전략
싸우자 영웅 내에서 획득/사용할 수 있는 여러가지 자원이 있는데, 어떻게 쓸 것인지에 대한 견해를 정리해 보고자 한다. 주로 헤비 과금러가 아닌 경우 위주로 설명하겠다.
원보
원보는 과금을 통해 얻거나 게임 내 컨텐츠 및 이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자원이다.
원보상점은 기본적으로 원보를 통해 살 수 있는 많은 아이템 들이 있으나, 가급적이면 상점에서 원보를 소모하는 것은 지양하자. 60레벨 이후 보물 보물상자는 경우에 따라 검토해 볼만하다. 평소에 원보는 3~4천 정도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좋다. 갑자기 원보를 소모해야 하는 이벤트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인데, 필수적인 사항은 아니다. 적어도 1천 원보 이상은 보유하고 있도록 하자.
게임 극초반에는 원보를 모아서 10회 초빙을 하는 것이 좋다. 꽤 많은 원보가 소모 되지만, 10회 초빙 시 3성급 이상 장수를 한명 주기 때문에 극초반 캐릭터 육성에 매우 큰 힘이된다. 또한 10회 초빙 시 "유비"가 뜬다면, 대박난 경우라 볼 수 있는데, 일부 유저는 극초반 "유비" 가 뜰 때까지 계정을 새로 생성해가며 노가다를 하기도 한다.
가능하면 최초 1회, 많이 한다면 2회 정도까지는 극초반 모았던 원보를 무장 10회 초빙에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하지만 계속해도 좋은 장수는 잘 안주기 때문에 너무 많이 할 필요는 없다.
극초반이 지나가면 원보의 소모를 체력 회복과 연무장에 투자하는 것이 나쁘지 않다. 1일 2회까지는 체력 회복을 50원보로 진행할 수 있으며 3회부터 6회까지는 100원보, 7~10회는 200원보가 소비된다. 가능하면 1일 2회는 필수로 하고, 100원보 이상 소비되는 3회부터는 선택적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
연무장은 장수의 특수 스킬(전투 중 분노 게이지가 다 찼을 때 사용 가능)을 레벨업 하기 위해 필요한 재료를 모으기 위함이다. 본 게임은 전투 시 발동 되는 분노 스킬 싸움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분노 스킬의 레벨업은 매우 중요하며, 전투 승패의 가장 큰 요인이기도 하다. 중요한 것은 분노 스킬을 레벨업 할 장수를 미리 정해놓고 해당 장수의 스킬을 올릴 수 있는 재료를 선택하여 모아야 한다. 연무장 이외에 재료를 모을 수 있는 루트가 없으므로 원보 투자의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볼 수 있겠다.
혼옥
혼옥은 주로 원하는 장수의 무장 파편을 얻는데 소모하는 것이 좋으며, 초반에는 "유비" 파편을 사는데 집중하기를 권장한다.
하루에 5개의 파편을 살 수 있다.
명성
게임 컨텐츠 진행을 통해 얻은 명성은 명성상점에서 소모할 수 있는데, 무장파편을 사도되지만 단서의권을 먼저 사는 것을 추천한다. "장성채"를 덱에 포함시키기로 했다면 장성채 파편을 사는 것도 좋긴하지만, 단서의 권은 모든 무장의 전투력을 올릴 수 있는 재료가 되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단서의 권을 사는 것을 추천한다.
공훈
공훈상점에서는 분노스킬 업그레이드를 위해 전제조건이 되는 "천부주입"에 필요한 "녹용"과 "인삼"을 살 수 있다. 하지만 천부 주입을 필요레벨까지 했다고 하더라도, 분노스킬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는 연무장을 통해 장수별로 스킬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재료를 모아야 한다. 이 재료는 연무장 이외에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녹용, 인삼은 상대적으로 남아돌게 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따라서, 향후에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당장은 필요한 무장 파편을 사는 것에 소모를 하는것이 나쁘지 않다. 필자는 필수 힐러 중 하나인 "소교" 파편을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공훈을 소모해야하는 또 하나의 컨텐츠는 군단전을 통해 성을 점령했을 때 보석을 사는 것이다.
위 스샷 처럼 5개의 성이 존재하는데, 군단전이 열리는 시간에 군단원들이 힘을 합쳐 성을 점령할 수 있다. 성을 점령하게 되면 아래와 같이 성에 따라 공훈을 소비하여 살 수 있는 보석이 존재하는데, 보석은 무장의 전투력을 올리기 위한 매우 중요한 수단이므로 가능하면 열심히 모으도록 하자.
필자는 가끔 원보상점에서 보석을 사기도 한다. -_-;;
무엇보다 소속된 군단이 군단전에서 성을 점령할 수 있을 정도의 힘을 보유해야 하므로, 가능하면 늘 성을 점령하는 상위 군단에 가입하는 것이 좋겠다. 본 게임이 특별히 커뮤니티 기능이 강하지 않으며, 군단원들 간의 교류가 활발하지 않으므로 섭내 1위~2위 군단에 가입 하도록 하자.
열력
열력상점에서는 원하는 장수 파편을 사면된다. 초반에는 "유비"를 추천한다.
국헌
국헌상점에서는 메인 덱을 구성하는 장수들의 전공 부적을 사는 것을 추천한다. 무장 육성 시 가장 모자라는 아이템이기도 하며, 필자는 가끔 원보상점에서 부적을 사기도 한다. 필자가 키우는 무장들은 주로 기병과 창병이 많아서 주로 기병부적과 창병부적을 번갈아 가며 사고 있다.
마지막으로 무쌍상점에서는 주로 적련석과 용금옥을 사기를 권장한다. 일정 레벨이상 올라가면 활성화 되는 "신기" 진급의 재료인데, 주로 적련석 위주로 사다가 신기 레벨 진급 시 필요한 만큼 용금옥을 사는 방향으로 소모를 하는 것이 좋겠다.
장비
게임 내 아이템은 녹색 -> 파란색 -> 보라색 -> 주황색 순으로 높은 등급의 아이템이 존재한다. 아래 스샷은 보라색 장비와 주황색 장비를 착용하고 있는 필자의 조운 모습이다.
일반적으로 많은 유저들은 모든 장수에게 장비를 맞추는 것 보다는 장비의 레벨을 높이고, 필요할 때 장비를 벗은 후 교체해 주는 방식으로 여러명의 장비를 채워야 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전투력의 분산을 해소하고 있다. 평소에 장비의 제조를 통해 꾸준히 주황색 장비를 만들도록 하자.
장비의 제조는 부위에 상관없이 같은 등급의 6개를 조합하여, 상급 아이템을 생성해 낼 수 있으나, 생성되는 아이템의 종류는 부위와 종류(전사용, 법사용 등)가 랜덤으로 생성된다는 것을 유의하자.
전체 게임 리뷰
게임은 무과금이나 소과금 유저를 기준으로 하루에 한두시간 정도면 거의 모든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출퇴근 시간에 육성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정도이며, 삼국지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무장 수집과 육성에 재미를 느낄 수 있을 정도의 퀄리티를 제공한다. 단 군단 활동등의 협력 컨텐츠는 존재하긴 하지만 잘 활성화 되지 않으며 보완되어야 할 사항들이 많이 존재한다. 또한 서버 내 유저의 수가 그렇게 많지 않으며, 필자가 활동하는 6섭의 경우 매일 매일 접속하는 활성 유저는 백명 이하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오히려 이 게임의 장점이 될 수 있겠으며, 삼국지를 좋아하고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유저라면 도전해 볼만한 게임이다. 약간의 과금을 할바에는 안하는 편이 낳을 수 있다. 그렇다고 헤비 과금 유저가 되기에는 전체 유저수나 앞으로의 가능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기는 힘들다.
6섭에서 게임을 하는 유저라면, 필자가 군단장으로 있는 "대한민국" 군단에 가입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