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IT부서는 스스로 혁신해야 하는가?
* 이 글은 WORKSPACES & INNOVATION 책임자인 Swapnil Deshpande가 ThoughtWorks 블로그에 올린 Why IT departments must reinvent themselves 시리즈 1부를 번역한 글입니다.
IT부서는 비즈니스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듯한 지경에 이르렀다. 조금씩이라도, 스스로 혁신해서 비즈니스에 더 잘 맞추어 나갈 필요가 있다. 이 업종은 기로에 서 있다. 오직 조직내 비용 센터로 보이는 상태로 남아 있을 것인가 그 보다는, 사업에서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파트너가 되어 리드할 것인가.
소트웍스ThoughtWorks[1]에서는 IT팀이 취해야 할 방향에 대해 많이 고민해 왔다. 지난 4- 5년 간 지속적으로 스스로 혁신하는 동시에 변화하는 비즈니스와 발 맞추고 있다.
이 블로그에서, 나는 방향성과 초점이 변경될 때마다 이면에서 일어났던 생각의 과정들을 상세히 설명했다. 여러분도 IT부서에서 일어날 수 있는 기회를 가능한 생각해 보시라. IT부서는 스스로 혁신하고 목표를 다시 설정할 필요가 있다.
IT부서는 스스로 혁신하여 목표를 다시 설정해야 한다
IT팀의 방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몇 가지 요인에 대해 생각해 보자.
- 비즈니스의 본질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사물 인터넷, 인공 지능, 기계 학습을 중심으로 한 기술의 발달로 기업들은 전통적인 업무 방식을 넘어설 필요가 있다. 필요한 기술을 채택하는 일은 더 이상 비즈니스 결정 이후에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 이제는 주도하는 힘이 되어야 한다. 비즈니스의 운영 파트너로서 IT 부서는 비즈니스의 변화가 갖는 특성을 주시하고 비즈니스와 함께 변화하고 진화할 수 있 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 IT부서는 비즈니스의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즉, IT부서가 파트너로서 기술 혁신을 활용하여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완전히 새롭게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들도 사업에 참여하여 고객의 요구 사항과 시장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내부 솔루션을 대상으로 기술을 적용하고 실험하는 일을 통해 올바른 역량 개발을 도울 수 있다. 기술 혁신을 거듭할수록 IT팀은 조직의 미래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해마다 같은 일을 한다면 일한 가치를 똑같이 인정해 주겠는가? 같은 일을 같은 구성원과 같은 팀들이 다시 수행한다면 회사로서는 효과가 줄어드는 셈이다. 매년 운영비와 인건비는 증가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같은 결과라면 비용을 더 지불하려고 하지 않는다. 비즈니스와 IT운영 분야 공히 기술을 사용하여 비용을 절감하되 효율은 높이라는 요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앞서 말했지만, IT부서와 비즈니스가 현재 처한 상황을 깊이 새겨 들어야 한다.
- 금융 회사들은 그보다 더 혹독해 질 것이다. 고객들이 같은 값으로 기업들에게 해마다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IT부서에 대한 기대 역시 마찬가지다. 같은 비용으로 더 많은 것을 제공해야 한다. 비즈니스가 성장하고 복잡해지더라도 예산은 그 규모에 맞춰 주지 않기 때문에 IT부서가 현명하게 비용을 최적화 해야 한다.
- 가치가 최우선이다. 다시 말해 사람이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이지만, 조직과 그들의 사용자들에게 제공된 결과 측정의 기준은 항상 가치다. 마찬가지로 비용과 투자에서도 그들이 생산해내는 가치로 평가한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할 때, 내부 IT부서는 비즈니스 가치 사슬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트웍스 작업현장
소트웍스에 소속된 우리 팀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소개하겠다. (이전에는 팀 이름을 사무기기 팀[2]으로 불렀다). 지역 비즈니스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우리 스스로 사업의 미래를 지원할 수 있도록 맞춰갈 필요성을 느꼈다. 직접적인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치는 바뀌고 있었고, 고립된 팀으로서 지원하던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았다. 우리는 리더십, 파트너십, 협력을 진정으로 할 수 있는 정신력을 끌어 내어, 우리 팀 내에서 뿐 아니라 팀 너머로 까지 확산할 필요성을 느꼈다.
그것을 달성할 목적으로 지난 몇 년간 우리가 한 일들은 다음과 같다.
- 비전을 다시 만들어 '업무의 미래'와 '강력한 지역 IT 파트너십'에 집중함
- 이전에 확립된 작업 범위를 넘어설 수 있는 ' 작업현장Workspaces'팀으로 거듭남
- 소규모 지역 중심 제품 팀을 만들고, 대규모 글로벌 팀은 해체함
- 실무 경험이 풍부하고 비즈니스에 강한 제품 소유자product owner가 지역별로 팀을 끌어가게함
- 팀의 구조를 진화시켜 지역 수준에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위임함
- 팀 역량 개발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확립하여, 팀과 지역 사업체의 비전을 맞추어 나감
- 지역 기업들과 더욱 강력한 관리체제를 구축함
이외에도 실천할 방법이 더 있긴 하지만, 이러한 조처들은 '비즈니스 지원’ 팀 수준으로부터 진정한 비즈니스 파트너로 전환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향후에는 무엇을 할 것인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다음 과제는 "비즈니스 관련자에서 비즈니스 유력자로 성장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이다.
헬프 데스크와 고객 지원, 랩톱과 사무실 지원, 클라이언트 프로젝트와 인프라 지원 등 비즈니스 지원 업무가 중요한 건 사실이지만, 전체적으로 접근 방식을 변경하여 IT부서를 비즈니스에 통합하지 않고는 더 이상 진전할 수가 없다. 전환 작업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접근 방식을 바꾸어 우리 부서의 미래를 새롭게 정의한 것이 커다란 진전을 이루도록 촉진했다.
이 블로그의 2부에서는, 비즈니스 유력자로 변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겠다.
역자 주석
[1] 이 글 번역 교정에 참여한 2부를 번역자가 공역한 소트웍스 앤솔러지의 번역 사례를 따랐다.
[2] 원문에는 the Offices and Devices team으로 되어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이에 대응하는 적절한 팀명이 없어 예시적으로 선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