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1] 를 마치고 출근해서 처음으로 머리써서 처리한 일은 동료 개발자 가 두레이에 남겨 놓고 간 작업입니다. 필자가 먼저 서울에 갔을 때 북경에 남아 있던 [2] 그가 갱신한 작업 내용을 보고, 필자가 '무얼 더 개선할 수 있을까?' 생각하는 일입니다. 그가 나에게 작업을 요청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서로 나눴던 의견을 상기하고, 그의 개선에 대해 살펴보는 일인 터라 매우 느슨한 협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왜 UML 그림을 그렸는가? 지난 번에 둘이 만나 나눈 이야기부터 떠올려봅니다. 매일 일상이 Go로 프로그램을 짜는 그가 굳이 UML 도해를 그려 두레이에 공유했습니다. 필자가 Go 개발자가 아닌 탓도 있겠지만, 그가 UML로 표현하는 목적을 친절하게 써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