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 에서 카뱅 신드롬과 차세대 프로젝트란 소제목으로 아래와 같은 내용을 다룬 바 있다. SNS를 통해 접하는 지인들 소식이나 한국 뉴스를 보면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 이야기가 큰 화제다. 내 또래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겐 짜릿한 현상이다. 15년, 20년씩 개발을 좋아해 이 일을 해왔던 이들에겐 도리어 긴 부조리속에서 기대했던 (당연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반면에 소프트웨어 개발을 잘 모르는 대다수 사람들이 이해하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 아닐까 싶다. 모은행장이 카뱅처럼 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하는데, 그 방법을 (아주) 조금이라도 알고 있을까? 모른다면 (아마 모른다는 사실을 모를 수도 있지만) 결과를 빨리 내려하고 조급해하기 보다는 일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