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TECT

2017-11-10
팝잇에 예전에 썼던 글의 댓글을 한참 후에 발견했다. 그러던 중, 하나의 글에 달린 댓글에 답변 을 달고 있는데 데자뷰가 느껴졌다. 언젠가 이런 일을 했던 느낌... 다시 아키텍트 란 개념 를 만나다 올 봄, 그러니 무려 7개월 전에 댓글 중 일부에 대한 답으로 다음 글을 썼 다. 어이없었다. 까맣게 잊고 다시 똑같은 댓글을 길게 쓸뻔했다. 하지만, 그러는 중에 아키텍트에 대한 신경을 곤두세웠던 과거의 여운이 다시 날 찾아왔다. 나에겐 애증으로 남은 단어이자 역할이자 하나의 개념이다. 나는 교과서에 나오는 아키텍트 역할에 충실하게 일한 경력이 꽤 된다. 그중 비교적 젊었을 때는 역할에 대한 자부심이 강해서 내 생각과 다르게 일 하면서 '아키텍트'라 칭하고 다니는 일에 대해 반감이 컸다. 어릴 때니 정의감이 더 강했다. 물론, 그것이 우물안에서 규정한 정의감이란 사실을 몰랐을 뿐이지... 여하튼 아키텍트란 일에 대한 프라이드나 애착이 강했다. 그런데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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