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중인 책의 흐름을 통해 내 행동 관찰하기 이후에 2년만에 비슷한 글을 다시 씁니다. 산만해진 독서 환경 전처럼 묘사해보려고 했는데 잘 되지 않습니다. 6월 즈음에 한번 그려보다가 포기한 그림이 노트북 바탕화면에 남아 있더군요. 사실 이 글은 '이 파일은 뭐지?' 하고 내가 만들고도 무엇인지 모르는 파일을 열었다가 기억이 되살아나 쓴 글입니다. 생각해보면 2년전에 중국에서 일할 때는 삶이 규칙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독서 시간도 꾸준히 확보할 수 있었고, 그런 이유로 어떤 책을 왜 읽었고, 후속으로 독서 욕구가 생기고 하는 등의 기억을 고스란히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단시간에 묘사가 가능했는데 2달 전에 그리다가 만 관계도를 보니 이제는 그게 어렵네요. 코로나로 인한 제가 운영하는 스타트업이 피봇팅(사업적으로 방향전환을 하는 행위)를 해야 하는 데다가 생활 환경도 완전히 바뀐 탓에 전처럼 규칙적인 독서가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독서 환경 측면에서 2년 전과 달라진 부분이 아래와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