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개발자가살아온이야기 #01 전제) 개인적인 사견일 뿐이고, 제 경험을 공유하는 것일 뿐입니다. 내 인생의 첫 면접은 한국교원대학교 수학교육과 입시면접이었다. 1박 2일 코스였고 시험도 보고 면접도 보는 일정이었다. 벌써 20년도 지난 이야기라 기억이 명확하지 않을 것 같지만 지금까지 뇌리에 박혀 있을만큼 당시에는 큰 충격이었다. 어찌보면 이 일로 인해 수학교육과를 포기했을지도 모른다. 다른 수학교육과는 합격했었을지라도 말이다. 당시 면접관은 정확하지 않지만 3명이었고 같이 면접에 들어간 면접자도 3명이었다. 나는 가운데 앉아있었고 자기 소개 및 지원 동기, 수학을 좋아하게 된 계기 등을 물어보아서 어렵지 않게 소신껏 답변을 하였다. 그런데 다음과 같은 질문이 나에게 왔고 나는 있는 그대로 답변을 하였다. Q) 후순씨는 신문을 자주 보시나요? A) 네. 아버지가 신문을 구독하시고 계셔서 매일 보는 편입니다. Q) 어떤 분야를 주로 보시나요? A) 스포츠면과 티비 편성표를 주로 보는 편입니다. Q) 사회, 경제, 정치면은 자주 안보시나요? A) 네. 제가 아직 관심 가질만한 흥미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Q) 네. 알겠습니다. ...